남자의 구석구석을 챙겨주는 닥터 브로너스 라인 업!



닥터 브로너스는 남녀노소, 나이 불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 스킨&바디케어 브랜드입니다. 이제껏 여자인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여자의 시점’으로 리뷰를 써왔는데요, 사실 남자의 입장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닥터 브로너스의 바솝, 슈가 솝, 소프트너, 매직 밤, 립 밤 등을 즐기고 있죠. 심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고, 스킨부터 바디까지 두루 쓸 수 있다는 점이 아마도 남성분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 중에서도 봄을 맞아 남성들이 쓰면 좋을 닥터 브로너스의 제품 몇 가지와 하우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참, 오늘 리뷰의 도움말은 뷰티 제품의 향과 텍스처에 민감한 남자, 저의 남편이라는 점을 미리 알립니다. 

스킨 케어 

1단계) 쉐이빙 with 레몬그라스 라임 슈가솝 & 아몬드 퓨어 캐스틸 바솝 

매일 아침마다 거쳐야 하는 남성들의 의식, 쉐이빙은 스킨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잡아주는 비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매일 쓰는 제품이다 보니 마음에 쏙 드는 향도 쉐이빙 솝 선택에 중요 요인이고요. 닥터 브로너스의 레몬그라스 라임 슈가솝은 정제수 대신 유기농 백포도 주스 베이스를 사용하고 유기농 황설탕 40%를 함유한 프리미엄 보습 클렌져입니다. 사포닌과 다량의 지방산을 함유한 시카카이 파우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거품도 풍성하게 발생하죠, 레몬과 라임, 레몬그라스 오일의 상큼한 향 덕분에 아침잠이 달아나기도 하고요. 미국에서는 이 슈가솝을 쉐이빙 솝으로 소구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답니다. 펌프가 있어 사용이 편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 반면 좀 더 크리미한 거품을 원한다면 아몬드 퓨어 캐스틸 바솝을 추천합니다.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이 거품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어 부드러운 쉐이빙이 가능합니다. 또 호호바 오일과 햄프씨드 오일이 피부 유수분을 채워줍니다. 생아몬드 열매 특유의 달콤하고 온화한 향기가 은은히 남는 게 특징. 바솝 포장지는 100퍼센트 재활용 종이와 수용성 잉크가 사용되어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동참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게다가 슈가솝과 바솝 두 제품 모두 세안과 바디워시가 함께 가능한 올인원 클렌저입니다. 쉐이빙하기 전 샤워하며 머리, 몸, 얼굴을 씻으면 시간도 절약, 에너지도 절약되겠지요. 

2단계) 정돈 및 보습 with 라벤더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 

로션을 바르기 전 피부 결을 정리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토너. 닥터 브로너스에서는 라벤더와 로즈 발란싱 스킨 소프트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라벤더는 많은 남성분들의 피부 타입인 중복합성 피부에 제격인 제품입니다. 일단 사용감이 깔끔해서 온도가 올라가는 이때 남성분들이 쓰기 좋습니다. 남편 역시 피부에 남거나,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고 리뷰합니다. 세안 혹은 쉐이빙 후 즉각적인 보습과 진정 효과를 주기 알맞고, 유기농 라벤더 오일이 모공 속 잔여물과 피지 등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알로에 베라가 들어 있어 트러블 완화, 피부 진정에 탁월하고요. 세안 후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 뒤 손으로 얼굴에 착착 발라줘도 좋고, 화장솜을 이용해 닦아내 듯 부드럽게 바를 수도 있습니다.



3단계) 엑스트라 보습 with 베이비 마일드 립밤 & 베이비 마일드 매직밤

토너로 피부를 진정시켰다면 다음은 충분한 보습 단계가 필요합니다. 바로 닥터 브로너스의 베이비 마일드 오가닉 매직밤이 나설 차례죠. 피부가 유독 건조한 제 남편이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믿고 쓰는 제품입니다. 5가지 유기농 오일이 피부 깊이 스며들어 건강한 유수분을 채워주는 100퍼센트 리얼 보습제입니다. 피부를 윤택하게 만드는 풍부한 영양분은 유기농 햄프씨드, 아보카도, 버진 코코넛 오일, 윤리적으로 얻은 비즈왁스 등에서 가져왔고,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천연 습윤제의 역할을 해주는 호호바 오일을 사용해 수분이 피부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했죠. 봄철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도 좋습니다. 푸석해진 눈가와 입가는 물론 팔꿈치나 발꿈치, 손톱 큐티클 등 집중 보습이 필요한 부분에 바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라 향에 예민하거나 기존의 달달한 보디 로션 향에 지친 남성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이비 마일드 오가닉 립밤도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99.9% 유기농 성분을 사용했고, 향료, 색소, 석유계 성분, 합성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제품에 가까운 립밤입니다. 특히 발라도 번들거리지 않는 텍스처 덕분에 남편은 차에 두고 수시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바디 케어 

1단계) 바디 워시 with 얼그레이 & 샌달우드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

샤워할 때 사용하는 바디 워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 남편피셜 바로 향이었습니다. 세정력이야 너무 기본 사항이니까요. 샤워할 때 좋은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겠죠. 그중 얼그레이와 샌달우드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은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얼그레이 퓨어 캐스틸 솝은 얼그레이 특유의 은은하고 중성적인 향이 매력적이죠. 반면 샌달우드와 자스민 향이 블렌딩된 샌달우드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은 이국적인 자연의 향이 독특합니다. 마치 고급 스파에 온 듯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죠. 샌달우드 자스민 퓨어 캐스틸 솝은 사용하기 전 향을 3초간 즐기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향이 주는 기쁨이 크달까요? 두 제품 모두 유기농 햄프씨드, 호호바,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속 당김이 없는 촉촉한 클렌징을 도와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닥터 브로너스 솝 라인과 마찬가지로 올인원 제품이라 샤워하면서 머리도 감고, 세안까지 마칠 수 있죠.



2 단계) 보습 with 페퍼민트 오가닉 바디 로션

끈적임없이 빠르고 촉촉하게 흡수되는 페퍼민트 오가닉 바디 로션은 남편의 최애 닥터 브로너스 제품입니다. 이 바디 로션은 다른 바디 로션과 다르게 몸에 바르고 바로 옷을 입어도 달라붙지 않는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네요. 그리고 시원한 페퍼민트 향 덕분에 산뜻하게 샤워를 마무리했다고 느낄 수 있다고. 100%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가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되는 것도 빠트릴 수 없는 장점입니다.



3 단계) 운동 후 스페셜 바디 마사지 with 멘톨 오가닉 매직밤

운동 후라면 강력한 쿨링감을 선사하는 멘톨 오가닉 매직밤을 바디 케어 단계의 마지막에 추천합니다. 근육통, 관절통 연고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니카 오일을 넣은 매직밤으로 쿨링 효과가 있습니다. 상쾌한 박하향이 운동 전후 뭉치고 결리는 부위를 풀어 주는 용도로 사용하기 딱이죠. 또한 합성화학성분을 일절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답니다. 남편은 자주 걸리는 어깨와 등에 파스 대신 바르고 있습니다. 

Editor 김주연

Photo 곽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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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은 <엘르> <엘르걸> <쎄씨> 등에서 패션 에디터와 JTBCplus 디지털팀 패션 디렉터를 지냈다. 번역한 책으로는 <피피라핀의 스타일 북> <빈티지 패션의 모든 것> <샤넬: 하나의 컬렉션이 탄생하기까지>가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리랜스 에디터 겸 컨텐츠 디텍터로 생활 중 이다. (Instagram: @joo2709)